르네 케슬린 젤위거, 제인 레비, 블레이크 제너 이 세 명의 배우가 주된 스토리 흐름을 이끄는 로맨틱 미스터리 미니시리즈 드라마입니다.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피소드 당 평균 51분의 러닝타임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것엔 이유가 있는 드라마 왓이프 소개드립니다.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미스터리한 여성 벤처 투자자 앤 몽고메리가 자신의 자서전 at any cost를 리코딩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벤처업계에서 최고의 이익을 내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자 앤. 하지만 그녀는 어딘가 꺼림칙하고 이상한 냄새를 풍기며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어느 날 저녁 앤은 우연히 들린 호텔 바에서 야구선수를 은퇴하고 바에서 근무하는 웨이터 숀 도너반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그에게서 바이오테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의 과학자 아내 리사 루이즈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때부터 리사가 운영하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기업 에머전에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하룻밤, 시작된 의심
백혈병으로 죽은 자신의 동생을 추억하며 리사가 친구들과 함께 일궈낸 바이오테크, 기술력은 있지만 부실한 자금력으로 힘들어하는 신생 회사 에머전 몰레큘러 시퀀싱은 획일화된 기준치와 평균으로 만들어진 현재의 제약기술 치료법에서 벗어나 각자 개인이 가진 유전자 면역체계와 각자의 체질에 맞는 맞춤형 DNA Mapping 기술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약을 제공할 수 있게끔 신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회사였습니다. 현재 가진 자금으로는 임상실험까지 가기 위한 충분한 데이터와 결과치를 얻지 못할 상황이었고 직원들의 월급마저 몇 달째 밀려버린 투자가 절실한 파산 직전의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최악의 찰나 최고의 벤처 투자자 앤 몽고메리가 나타나 리사의 남편인 숀 도너반과의 하룻밤을 조건으로 리사의 바이오테크 에머전에 거액을 투자하는 제안을 합니다. 현실의 고통과 끝없는 유혹, 숀과 리사는 그들의 굳건한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앤이 제안한 하룻밤의 조건을 허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추가로 그날 밤에 일어난 일을 숀이 리사에게 함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게 됩니다. 리사는 에머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그것마저 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룻밤이 지나고 수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앤으로부터 유치 받게 됩니다.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 받은 리사의 에머전. 하지만 그들 앞에는 또 다른 다양한 시련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변화와 함께 여러 가지 다른 리스크들이 리사 앞에 놓이고 앤은 숀과의 하룻밤을 미끼로 자꾸만 리사를 시험합니다. 그리고 에머전과 리사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들,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 그리고 다양한 감정의 모습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봐야 하는 이유와 아쉬운 이유
이 콘텐츠를 주목하는 이유 첫 번째는 감성 충만한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입니다. 메인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는 르네 케서린 젤위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목소리 톤이나 신경질 나있는 메러디스를 보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슬픈 과거를 가졌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완벽해질 수밖에 없었던 숀의 캐릭터는 참 좋습니다. 죽은 동생을 치료하기 위해 과학자가 되었고 실수를 택하지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리사 루이즈의 캐릭터도 좋았습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다른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숀의 고교 여자 동창 앤절라 아처의 짜릿한 끌림과 은은한 신뢰 속에서 고민하는 그녀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GBT 캐릭터로 나오는 리사의 오빠 마르코스와 그의 남자 친구 라이너, 그리고 그들의 사이에서 마르코스와 미묘한 관계의 케빈. 이러한 여려가지 구성에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두 번째는 흡입력 있는 미스터리한 전개입니다. 대게 드라마의 1, 2화는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지만 왓이프는 1화부터 극적인 부분을 먼저 보여주고 이유를 궁금하게 만드는 역전개의 구성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주도하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게다가 마지막 후반부에는 막장에 반전 스토리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왓이프는 모든 것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근거는 없지만 확실히 이유는 있는 스토리였습니다. 반대로 이 콘텐츠를 시청하기 전 아쉬운 점 한 가지는 조잡한 드라마 속 드라마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다르마의 주된 이야기는 미스터리한 투자자 앤과 그녀가 투자한 에머전의 CEO이자 과학자 리사 그리고 그녀의 남편 숀 도너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리사의 오빠 마르코스와 라이널의 이야기, 숀의 동창 토드와 앤절라의 사랑 이야기들이 함께 교차되어 있습니다. 토드와 앤절라의 이야기가 마지막에 갑작스러운 사이코패스의 등장과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선택으로 산으로 가게 됩니다. 초반에는 감정의 절제와 고민이 보기 좋은 스토리였습니다. 그러나 그 둘 간의 이야기는 후반부에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하룻밤 선택 그리고 결과
너무나도 사랑하는 와이프 리사를 위해 다른 여자와의 하룻밤을 선택한 숀. 대체 그날 밤 그와 앤 몽고메리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숀과의 하룻밤 이후 리사와 에머전을 계쏙해서 시험에 들게 하는 앤 몽고메리. 과연 그녀는 리사와 에머전 그리고 숀 도너반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 걸까요? 남편의 하룻밤 외도를 허락하는 대가로 최고로 핫한 바이오테크 CEO로 거듭난 리사는 균열을 덮고 지어진 그녀의 성공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미스터리를 가장한 로맨틱 막장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왓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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